정부 “폭염 피해 줄여라”… 단축 수업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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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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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9월 들어 늦더위가 지속되자 정부가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염이 9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축 수업과 야외 체육 활동 자제 등 예방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폭염 주의보 시 단축 수업이나 야외 체육 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야외 체육 활동을 아예 금지하거나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 휴교 등 상황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옥외 사업장 등 건설 현장은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14~17시)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며 9월 중순까지 노인들이 쉽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지속 운영키로 했다.

노약자와 독거 노인 등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점검하는 방문 보건 요원과 `노인 돌보미‘를 운영하고 가스ㆍ정유 시설 등 폭발 가능성이 있는 주요 시설과 기차ㆍ지하철ㆍ고속철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직장별로 낮잠 시간을 운영하거나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근무하는 탄력 근무제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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