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중산층 빅뱅' 출판기념회… 여야 지도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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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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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중산층 빅뱅' 출판기념회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황우여 원내대표·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자리했다.

손 대표는 추 의원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데 방점을 뒀지만 홍 대표는 민주당에 “연말까지는 싸우지 말자”며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정쟁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축사에서 “민주당이 서울시장 경선도 제대로 치를 수 없는 상황에서 추 의원에게 경선 참여를 요청했다”며 “추 의원은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지만 당을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할 길이라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추 의원이 지난해 초 국회 환노위원장으로서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노동관계법을 처리한 뒤 당과 마찰을 빚은데 대해 "추 의원이 노조와 기업을 살려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깊었다는 것만큼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도 “무너져가는 중산층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부로의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앞장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부터 내년 총선, 대선까지 반드시 승리하자”고 화답했다.

추 의원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홍준표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여야가 상시 싸움체제로 들어가 참 안타깝다”며 “당이 달라도 정치판이 선거를 앞두고 두 달 전에 싸움을 시작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선거 두 달 전부터 격렬히 싸우고 선거가 끝나 승부가 나면 다시 나라를 위해 일하는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며 “민주당과 금년 말까지는 싸우지 말고 내년 1월부터 격렬하게 싸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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