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궁지 몰린' 수아레즈, 결국 사과 "내 행동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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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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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궁지 몰린' 수아레즈, 결국 사과 "내 행동 후회"

[이미지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즈(25, 우루과이)가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경기하던 도중 맨유의 아프리카 출신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퍼부어 '8경기 출전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던 수아레스는 11일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징계 기간이 끝난 이후로 첫 경기다.

그러나 그는 경기시작 전의 통상적인 악수 교환에 있어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하면서 많은 논란을 불렀다.

당시 수아레스는 양팀 선수들이 악수하는 통상적인 과정에서 손을 내민 에브라를 외면하며 그냥 지나쳤다. 이에 에브라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악수 중인 수아레스 팔을 잡았지만, 수와레스는 에브라 손을 강력하게 뿌리치면서 끝까지 악수하기를 거부했다.

이에 수아레스에 야유를 보내던 관중 야유는 더욱 커졌고 인터넷 상의 논란도 더욱 커졌다. 특히 퍼거슨 맨유 감독의 맹비난으로 스와레스는 궁지에 몰렸다. 퍼거슨 감독은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수치'", "다시는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뛰어서는 안된다" 등 격한 표현을 쓰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수아레스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가 끝난 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나는 에브라뿐만 아니라 우리 구단에도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며 "에브라와 경기 전에 악수를 해야 했고, 뒤늦게나마 사과하고 싶다. 앞으로는 축구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랬다.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은 "수아레스가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감독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에브라의 소속팀 맨유는 빠르게 화답했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리버풀이 사과의 뜻을 밝혀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구단의 모든 구성원은 이 논란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 라이벌 관계는 영국 축구역사의 큰 성공요인 중 하나"라며 "앞으로 팬들과 미래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한국전서 혼자 두 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어 한국서도 유명한 수아레스는 지난해 1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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