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채선당 불당점(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점심식사 시각대인 20일 오전 11시50분께 찾은 해당 가맹점은 '인증샷'을 촬영하려 하는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로 붐볐다. [사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 '채선당'의 불당점(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종업원이 17일 오후 임산부를 폭행한 사건이 인터넷 카페와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가운데 해당 점포가 18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천안서북경찰서는 20일 임산부와 종업원에 대한 1차조사를 마쳤지만, 양측의 주장이 크게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산부는 경찰에서 "불친절한 종업원 때문에 몸싸움이 벌어져 바닥에 넘어졌고 임산부임을 밝혔음에도 종업원이 배를 걷어찼다"고 주장한 반면, 종업원은 "나이 어린 손님이 욕을 하는 것에 화가 나 몸싸움을 벌인 건 사실이지만, 배를 걷어차인 건 오히려 자신"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싸움 과정이 촬영된 이웃 식당의 CCTV 화면도 확보했으나, 멀리서 찍혀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해 충남지방경찰청에 화질개선 조치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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