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K리그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라이언킹' 이동국이 K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하면서 전북 현대의 이동국을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 3일 성남 일화와의 개막전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 입단 이후 모두 117골을 쌓아 기존 K리그 개인 최다 득점 기록(116골·우성용)을 넘고 소속팀 전북의 '2-3' 승리를 견인했다.
포지션 별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브라질 출신 까이끼(경남FC)가 선정됐다. 브라질 1부리그 바스코다가마 출신으로 올시즌 경남에 임대된 까이끼는 K리그 데뷔전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1골 2도움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미드필더로는 ▲에벨톤C(수원 삼성) ▲이용래(수원 삼성) ▲에닝요(전북 현대) ▲주앙파울로(광주FC)가, 수비수 부문에는 ▲아디(FC서울) ▲강민수(울산 현대)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강용(FC대구)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김병지(경남FC)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팀' 부문에는 대전에 0-3 승리를 거둔 경남이 총점 10.4를 받아 10.2점의 제주를 0.2점 차로 따돌리고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 부문에는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다섯 골이 터진 전북-성남(개막전, 전북 승)전이 뽑혔다.
이번 선정은 연맹의 부총재와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경기감독관으로 이루어진 기술위원회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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