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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초박빙 승부 '100여곳'.."뚜껑 열어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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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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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총선> 초박빙 승부 '100여곳'.."뚜껑 열어야 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4·11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9일에도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서울 종로의 경우 여론조사 기관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 우세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사례는 서울 서대문갑, 영등포을 등 10여곳에서 나타났다.

각 정당의 판세 분석 등을 종합하면 초경합 지역이 60여곳에 이르고, 최대 100여곳이 접전지역으로 분류된다. 전체 지역구 246곳의 40.7%에서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4년 전 18대 총선 당시 접전지역이 50여곳이었던 점을 볼 때 이번 선거는 사상 초유의 대혼전 양상인 셈이다.

여야의 당선지역 예측에도 큰 편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지역구에서 최소 95석, 최대 110석 정도를 전망했고, 민주당은 60∼95석으로 내다봤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70여곳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이 지역에서 절반 이상 승리해야 1당이 될 수 있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선숙 사무총장도 "전국 70여개 지역에서 여야간 초접전 양상으로 피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며 "특히 30∼40곳의 판세는 전혀 에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여전이 53%에 이르는 등 막판까지 선거 판세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이 140석가량을 얻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자체 분석 결과 새누리당이 140석, 민주당은 135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40석 이상 얻을 것으로 보이며, 40여곳의 접전지에서 민주당이 60∼70%가량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권 표심의 이완 △야권연대의 화학적 연대 미지수 △자유선진당 등 보수진영의 영향력 미미 등을 판세 분석의 근거로 들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140석 획득이 승리의 기준이자 원내 제1당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10석 이상 민주당을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여야 승패의 분기점인 투표율 55% 달성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탄핵 역풍이 전국에서 들끓었던 17대 총선 때 투표율은 60% 남짓이었다"며 "선거 막판 '김용민 막말 파문'이 정권심판론 등 모든 이슈를 흡수해버렸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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