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 성형외과 출신 전문의 5명으로 구성된 유진애는 ‘유방암 환자들을 진짜 사랑하는 의사회’라는 뜻의 봉사단체로 올해 출범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이 회장을 맡아 노태석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과장) 등 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4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활동 중이다.
유진애는 이달 초부터 유방암으로 가슴을 절제한 환자들의 사연과 참여 신청을 받아 내년 3월까지 6개월 간 매달 1명씩 선정해 무료로 유방재건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방을 절제한 유방암 환자의 경우 우울증이나 인체 비대칭으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돼도 경제적 부담으로 유방재건수술을 받을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다.
수술비가 1000만 원을 훌쩍 넘는데다 그 동안 보험사들이 실손 의료보험 약관 상 건강보험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일부만 지급해 경제적 부담도 컸다.
강태조 유진애 회장은 “최근 유방재건수술을 실손 의료보험의 보상 대상으로 판단한 금융감독원의 결정에서 알 수 있듯이 유방재건수술은 성형이 아닌 치료”라며 “이번 캠페인이 유방재건을 희망하는 유방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고충을 다소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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