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7652구의 유해를 우리 군이 발굴했다.
이 가운데 국군 유해는 6667구였다. 또 유엔군 유해가 11구, 북한군 유해는 614구, 중공군 유해는 360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자의 유해가 발굴되면 국군은 국립서울현충원, 대전현충원 등에 봉안되며, 신원 미확인자는 3~4년간의 정밀 감식을 거친 후 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치된다.
유엔군 유해도 해당국에 인계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재까지 발굴된 유엔군 유해 11구 모두 해당국에 인계됐다.
정 의원은 “(정부가) 북측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군 유해를 인계받을 것을 요청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며 “중공군 유해 역시 북측의 거부로 자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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