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이날 오전 각교 18명 중 10명을 바꾸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3번째 개각이다.
이날 일본 정부의 개각으로 재무상에 조지마 고리키 전 국회대책위원장, 국가전략상에 마에하라 세이지 전 정조회장, 총무상에 다루토코 신지 전 간사장 대행이 임명됐다.
또 문부과학상에는 다나카 마키코 전 외무상, 법무상 겸 납치문제 담당상에 다나카 게이슈 중의원 의원이 기용됐으며, 금융상에는 나카쓰카 잇코 내각부 부대신, 국가공안위원장 겸 소비자상에 고다이라 다다마사 중의원 운영위원장이 임명됐다.
이어 후생노동상에 미쓰이 와키오 전 정조회장 대리, 환경상 겸 원전 담당상에 나가하마 히로유키 관방 부장관, 우정민영화 담당상에 연립 여당인 국민신당의 시모지 미키오 간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반면 오카다 가쓰야 부총리와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 등 내각의 핵심 구성인원은 유임됐다.
노다 총리가 대규모 개각을 단행한 이유는 총선을 앞두고 바닥으로 떨어진 내각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한국·중국과의 영토 갈등으로 어수선한 정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 노다 총리는 이번 개각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마쓰시타 정경숙 출신 각료를 5명으로 늘렸다. 또한 당내 노다파와 가까운 민사(民社)협회 소속 의원을 전면에 배치했다.
한편 노다 총리는 오는 2일 차관과 정무관(차관보)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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