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자살 공방전 심화… 새누리 "참여정부 시절 자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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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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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새누리당이 "보수정당이 집권하면 자살이 늘어난다"는 민주통합당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보수정당이 집권하면 자살이 많아진다는 논평이 있었는데 참여정부 시절 기록을 찾아보면 이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통합당 진성준 대변인은 전달 30일 "보수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살인과 자살이 늘어난다"고 전한 바 있다.

박선규 대변인은 "민주당은 자신들만이 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면서 "참여정부가 집권한 2003년 4월부터 8월까지 철도노조·화물연대·지하철노조 등 파업이 이어졌고,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3년 10월 한 달 동안 여러 업체 노조 조합원 4명의 연쇄자살이 이어졌고, 참여정부 시절 정재계 인사 다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참여정부 때 있었던 일에 눈을 감고 보수진영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자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어떻게 주장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측은 민주당이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며 구태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새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으면 이 같은 진흙탕 싸움을 벌이지 말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구태를 없애자고 해놓고 고발 카드를 내세우며 겉과 속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밝히면 될 일을 고발이라는 구태를 반복하는 모습에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편은 헐뜯기 위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정치판에 상처를 주는 행위가 반복돼 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논평을 하지 전에 자극적인 단어가 없는지, 상처를 주는 표현은 없는지 더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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