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다음 정권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중산층을 복원하는 일"이라면서 "이번 대선은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짓는 시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30년만에 대호황을 맞았을 때도 코드에 맞춰 편을 갈라서 좋은 기회를 날려버린 실패한 정권으로 돌아가겠냐"며 "집값과 등록금을 최고로 올리고 비정규직도 최고로 많이 만들었지만 경제성장률은 경쟁국 가운데 꼴지였던 정권으로 돌가가겠냐"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그 세력이 만들 정부가 이념정부라면 박근혜 정부는 민생정부"라며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실패했지만 저는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민생정부는 유능한 정부가 될 것이고, 이를 위해선 탕평인사로 일 잘하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문 후보가 핵심으로 있던 정부가 무능했던 이유는 능력보다 자기들 코드에 맞는 사람들만 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성별과 지역, 여야를 떠나 천하의 인재를 등용해 최고의 일류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고 과거부터 내려온 관행을 강도 높은 개혁으로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며 골목상권·불공정거래·비정규직 차별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