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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 발등에 불 떨어진 朴, 文에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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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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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원주)=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본격적으로 날을 세웠다.

선거법상 결과를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평균적으로 그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13일 '아이패드 커닝'과 '국정원 선거개입' 등의 의혹과 관련해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로 선거를 더럽히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의정부 유세에서 "지금 민주당과 문 후보는 제가 굿판을 벌였다고 흑색선전을 벌이며 가져가지도 않은 아이패드로 커닝을 했다고 네거티브를 하고, 급기야 애꿎은 국정원 여직원을 볼모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아무런 증거도 없이 28살 여성을 일주일이나 미행하고 집앞에 쳐들어가 사실상 감금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박 후보의 이날 연설에서는 야당이라는 표현에 그쳤던 전날과 달리 비판의 대상에 문 후보를 직접 언급하며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국민을 사찰·미행·감금하고 있는 저들에게 정권을 내준다면 우리 소중한 삶이 여지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저는 어떤 흑색선전 네거티브 공세가 와도 오로지 민생만 보고 미래로 나갈 것"이라고 야권을 정조준했다.

박 후보는 이어 북한의 로켓 발사를 언급하며 '안보' 이미지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북한이 선거를 앞두고 또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도발을 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확고한 안보의식으로 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력이 나라를 맡아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고 하면서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하고, NLL에 대해서도 애매모호한 말을 반복하는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는 세력과 동조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대야 공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유신시대 대표적 저항시인인 김지하 시인을 만나 자신에 대한 지지의사를 재확인하며 '국민대통합' 의지를 강조하고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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