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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랜차이즈 편의점 급증..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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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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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가족화, 소량구매, 소자본 창업이 급증 원인 한 몫해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지난해 프랜차이즈 편의점 수가 1년 전보다 22.1%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통계청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서비스업의 사업체수는 248만7000개로 전년 대비 사업체수 증가율이 3.4%에 달했다.

특히 프렌차이즈 편의점의 지난해 사업체 수는 전년에 비해 22.1%, 매출액도 17.3% 증가했다. 핵가족화로 소량구매 양상이 확산된데다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점이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체 서비스업 사업체의 종사자수는 938만2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3.1% 증가에 그치며 사업체당 종사자수 비율은 다소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도소매업(10.5%), 숙박음식점(8.2%), 보건·복지서비스업(9.3%) 등이 호황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인해 부동산 및 임대업(-8.2%)은 매출액이 줄었다.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보건·복지서비스업이 4.7%의 성장률로 가장 높은 고용창출력을 기록했고, 교육서비스는 일자리가 소폭 감소(-0.5%)했다.

2001~2011년 서비스업 사업체수는 연평균 2.1% 증가했고, 종사자수도 연평균 3.8% 오르며 서비스업 대형화 추세를 반영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매출규모는 연평균 8.6%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업종별 증가추이(종사자수 기준)를 살펴보면, 서비스산업의 아웃소싱 확대경향을 반영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 성장률이 연평균 11.9%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복지지출 확충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도 연평균 9.1% 올랐으며, 도소매업 종사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1.5%로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사업전문화, 고령화 등 경제·사회적 환경변화를 반영해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전통서비스업의 종사자수 비중은 하락했으나, 사업지원서비스, 보건·복지서비스 비중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세부 업종별로 프랜차이즈 편의점 활성화로 성장을 지속해온 체인화 편의점은 2011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했고, 대형마트를 제외한 슈퍼마켓은 11년에는 사업체수는 감소했지만 종사자수와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대형화 추세를 보였다.

가게면적이 165㎡ 이하인 소규모 가게는 대형마트, SSM 등의 영향으로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감소세가 지속되며 영업환경 악화가 반영된 모습이다.

온라인 서점, 전자책 출판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은 2011년 들어 종사자수가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며, IT 인프라 확충, 택배시장 확대, 쇼핑문화변화(Off-line → On-line)로 온라인 쇼핑몰 등의 전자상거래업은 성장세 지속하고 있다.

한식음식점은 사업체, 종사자수, 매출액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에도 음식기호의 다양화,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 등으로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 비알콜 음료업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과업점은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게임산업의 경우 국내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게임 활성화 등으로 성장세가 가속화 됐으며, 종편의 등장으로 광고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업도 크게 성장했다. 컴퓨터 시스템통합 자문 및 구축서비스업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2008년 다소조정을 받았던 데이터베이스업은 2010년 이후 성장세 회복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방과후 학교제도 등에 따라 보습학원의 종사자수가 감소하는 등 2011년 교육시장은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러닝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은 사업체, 종사자수, 매출액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보건 복지서비스의 경우 맞벌이 부부 증가, 핵가족화로 보육시설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간병인 제도화로 인해 간병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피부미용, 네일아트, 마사지 등 뷰티산업은 2011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를 보면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은 진입규제 완화로 종사자수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다만, 이 분야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종사자수 증가속도가 빨라 1인당 매출액은 정체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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