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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드레스=사랑의 완성?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흥행공식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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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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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시부터 영화 '환상의 그대' '내 아내의 모든 것' '사랑의 유통기한은 3년' '어바웃 타임'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사랑의 완성은 결혼, 결혼하면 떠오르는 것은 웨딩드레스, 웨딩드레스 하면 하얀색이라는 일반적인 공식을 뒤엎고 최근 로맨스 영화 속에서는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유혹하거나 사랑을 이루게 될 때 입고 있는 옷이 주로 빨간색 드레스다.

90년대 대표적인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귀여운 여인’ 속 줄리아 로버츠가 리차드 기어를 만날 때 입었던 빨간 드레스를 기억한다면 2010년도에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빨간 드레스의 법칙은 여지없이 이어져 영화의 흥행까지도 이어지게 한다. 그동안 대중들을 사랑스럽게 만든 영화 속 빨간 드레스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최근 로맨스 영화 속 새로운 공식이 있다면 바로 여자 주인공이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오면 그녀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 2011년 개봉한 ‘환상의 그대’에서는 로이(조슈 브롤린)의 뮤즈 디아(프리다 핀토)가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와 로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심지어 디아는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에서 빨간색을 입고 나와 정열적인 모습으로 로이를 유혹한다. 이 영화는 관객수 2만4000명이라는 스코어를 기록, 다양성 로맨스 영화 중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2년 개봉한 한국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정인(임수정) 역시 남편 두현(이선균)을 내조하기 위해 목발을 짚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남편 회사의 부인들이 모이는 자리에 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매력을 과시했다. 이 영화 역시 450만여명이 관람,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말 극장가를 강타한 로맨스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도 팀(돔놀 글리슨)과 팀이 사랑하는 그녀, 메리(레이첼 맥아덤스)가 결혼하는 날, 메리는 신부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 드레스가 아닌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와 더욱 사랑스러운 신부의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는 300만명이 넘어 흥행에서도 성공하며 현재까지도 상영중이다.

오는 13일 발렌타인데이 시즌에 개봉하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믿었던 사랑에 실패한 후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소심남 마크(개스파드 프로스트)는 어느 날 자신과는 정반대의 과감하고 화통한 매력녀 알리스(루이즈 보르고앙)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어갈 때 즈음, 마크가 알리스를 만나기 전 쓴 소설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 종전의 히트를 치며 베스트셀러가 되고, 마크는 그 책과 저자를 혐오하던 알리스에게 자신이 책의 저자임을 어쩔 수 없이 숨긴다.

하지만 마크의 의도와는 달리 책의 저자가 자신임이 밝혀지게 되고 알리스는 배신감에 마크를 떠난다. 마크는 첫키스했던 장소에서 알리스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어느 날 그녀 역시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어딘가를 향해 간다.

과연 빨간 드레스를 입은 알리스와 마크의 진심은 통할 것인지, 빨간 드레스의 흥행공식이 이번에도 통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루이즈 보르고앙이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와 다시 한 번 그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 또한 또 다른 재미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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