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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개인교습 뒤 모텔 데려가 "경험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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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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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파문이 확산 되고 있다.

17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대 교수이자 유명 테너인 B씨(49)가 서울대 성악과 학생 A양(22)을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A양(22)은 1년쯤 전 B교수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으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양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B교수는 A양에게 "가슴 사진을 찍어서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A양은 B교수가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내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양은 또 한번은 B교수가 개인 레슨이 끝나고 집에 바래다주겠다며 차에 태운 뒤 모텔가로 데려가 "경험이 없으면 한번 경험해보겠느냐"고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른 날은 아무도 없는 집에 "잠깐 샤워하고 가도 되겠냐"며 들어오려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B교수는 A양에게 "서울대 교수를 시켜주겠다"는 말도 공공연히 늘어놨다고 밝혔다. A양은 이 내용을 연습실 녹음 테이프와 문자 메시지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A양의 부모 측은 B교수를 검찰에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교수는 '학력 위조' 및 '불법 고액과외'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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