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다수의 미국 IT 전문 미디어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미 ‘뮤트’ 기능을 일부 고객들에게 시범적으로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트’는 자신이 팔로우(메시지 구독)중인 특정인에게 언팔로우(메시지 구독 중지)를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공개되는 상대방의 메시지를 차단하는 기능이다.
‘뮤트’의 도입은 언팔로우를 하면 상대방에게 해당 내용이 통보된다는 부담 때문에 적지 않은 고객이 불필요한 메시지 구독을 피하기 위해 트위터 자체를 그만두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이미 ‘뮤트’ 기능은 예의바른 언팔로우라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트’ 기능은 자신의 언팔로우 여부의 강제 노출을 방지하고 보다 자유롭게 상대방의 메시지 구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이 공개한 ‘익명 로그인’과 맥락을 같이 한다. 두 서비스 모두 고객이 원치 않는 개인정보노출을 방지하고 보다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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