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뮤트’ 기능 도입 예고, SNS 개인정보강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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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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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트위터가 특정 사용자의 글을 차단할 수 있는 ‘뮤트’ 기능을 시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페이스북이 연동앱 및 사이트에 익명 아이디로 로그인 할 수 있는 ‘익명 로그인’ 기능을 공개하는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이 개인정보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지난 4일, 다수의 미국 IT 전문 미디어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미 ‘뮤트’ 기능을 일부 고객들에게 시범적으로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트’는 자신이 팔로우(메시지 구독)중인 특정인에게 언팔로우(메시지 구독 중지)를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공개되는 상대방의 메시지를 차단하는 기능이다.

‘뮤트’의 도입은 언팔로우를 하면 상대방에게 해당 내용이 통보된다는 부담 때문에 적지 않은 고객이 불필요한 메시지 구독을 피하기 위해 트위터 자체를 그만두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이미 ‘뮤트’ 기능은 예의바른 언팔로우라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트’ 기능은 자신의 언팔로우 여부의 강제 노출을 방지하고 보다 자유롭게 상대방의 메시지 구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이 공개한 ‘익명 로그인’과 맥락을 같이 한다. 두 서비스 모두 고객이 원치 않는 개인정보노출을 방지하고 보다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소통을 최우선으로 했던 SNS들이 개인정보보호를 보다 중요시하는 것은 선택적 소통으로 개인 네크워크를 강화하려는 고객들의 변화 때문”이라며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SNS들의 개인정보강화 정책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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