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ASEAN 정상회담, 중국 비난 목소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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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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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11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을 다투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관계 당사국의 자제와 무력 불행사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네피도 선언'을 채택했다. 

네피도 선언에서는 중국이라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과 중국의 선박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행동규범을 빠른 시일에 책정해야 한다고 명기했다. 

이 신문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 총리는 중국의 석유채굴은 영해침범이며 명확한 위법행위다"고 중국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또 "ASEAN의 결속력이 도전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폭거에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인도넷네아와 말레이시아도 중국을 비판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부에 따르면 유도요노 대통령은 "우리는 남중국해 문제에 베트남과 같이 관여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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