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금난새 해설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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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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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클래식음악 전도사 금난새가 오는 9월27일 오후 성남시민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연다.

금난새는 대한민국 클래식음악 대중화의 대표적 아이콘(Icon)이다. 미국에 레너드 번스타인이 있었다면, 한국에는 금난새가 있다.

고(故) 레너드 번스타인은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시절, 해설을 곁들인 청소년음악회 시리즈를 통해 지구촌 젊은 영혼을 클래식음악의 세계로 이끈 스타 지휘자였다.

번스타인은 타계하기 몇해 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퍼시픽 뮤직 페스티벌(PMF)'을 창설, 세계 각국 청소년음악도를 불러 모아 캠프를 차리고 앙상블 훈련과 교육, 콘서트를 아우른 세계적 청소년음악제의 주춧돌을 놓기도 했다.

클래식음악과 그것이 주는 꿈과 위안을 친근한 해설을 곁들여 국내무대서 전파해온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성남시민회관을 다시 찾는다.

오는 9월 27일 오후5시 성남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치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바로 그것이다. 개최 때마다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성남시민회관을 대표하는 브랜드 콘서트로 확고히 자리잡은 기획무대기도 하다.

특히 올해 ‘금난새의 해설음악회’는 체코 정부가 정한 2014년 체코음악의 해를 맞아,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를 비롯, 한국의 차세대 피아노음악계를 이끌 실력파 피아니스트 유영욱(연세대교수)이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연주 프로그램 모두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크게 사랑받는데다 이를 금난새가 유익한 해설을 곁들여 지휘하는, 놓칠 수 없는 알짜 무대다.

오케스트라는 금난새와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온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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