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 납품비리' 이규태 회장 차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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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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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13일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66·구속기소) 회장의 둘째 아들 이모(33)씨를 체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씨가 이날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오전 10시40분께 제주공항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이씨는 이 회장이 방위사업청과 터키 하벨산사 사이에서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사업을 중개하며 사업비 수백억원을 더 받아내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일광공영 계열사 일진하이테크 대표를 맡고 있다. 일진하이테크는 SK C&C를 통해 하벨산의 연구개발 사업을 재하청 받았지만 실제 연구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이 회장의 범행에 이씨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가담했는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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