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에 스포티지 후속 모델을 내놓고 실적 개선을 노린다.
'기아월드넷'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스포티지 후속은 최근 기아차가 중국에서 시판한 KX3와 비슷하다. 기아차 SUV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KX3 스타일로 적용된다는 의미다.
앞모습은 헤드램프를 높게 배치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상대적으로 낮게 배치한 게 특징이다. LED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된 모습이다. 또한 뒤 도어는 기존 모델보다 커졌고, 배기파이프는 듀얼 타입으로 설계됐다.
엔진 라인업은 기아차 SUV 최초로 1.2ℓ 가솔린 터보 엔진(132마력)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1.6ℓ 가솔린 터보(204마력), 2.0ℓ 가솔린 터보(245마력), 1.7ℓ 디젤, 2.0ℓ 디젤 등 다섯 종류로 준비된다. 국내시장에는 디젤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올 뉴 투싼과 마찬가지로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연비를 개선하고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해외 무대 데뷔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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