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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달성’ 바르셀로나, 챔스 우승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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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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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상금·TV중계권 등 730억달러 ‘돈방석’…트레블 노렸던 유벤투스, 6번째 준우승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스페인 축구명문 FC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7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이반 라키티치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4년 만에 ‘빅 이어’(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애칭)를 되찾은 바르셀로나는 통산 5번째(1992·2006·2009·2011·2015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과 함께 최다우승 공동 3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10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고, 2위는 7회 우승의 AC 밀란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에 2008~200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산 2번째 트레블(정규리그·FA컵·유럽챔스리그 3관왕)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유럽에서 한 팀이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것은 바르셀로나가 최초다.

바르셀로나는 또 우승상금으로만 1050만 유로(약 131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여 ‘돈방석’에 앉았다. 여기에 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106억원)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누적상금, TV중계권료 등을 합쳐 총 4790만 유로(약 600억원)의 수익까지 더해졌다.

바르셀로나의 최고의 우승 공신은 역시 ‘MSM(리오넬 메시-루이스수아레스-네이마르)’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라키티치가 네이마르와 이니에스타를 거쳐 연결된 골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상대 골잡이 모라타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후반 23분 유벤투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으로 튀어나온 메시의 골을 수아레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박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트레블’을 노렸던 유벤투스는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유벤투스는 올해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거머쥔 상태였다.

특히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친 유벤투스는 역대 유럽챔피언스리그 최다 준우승(1973· 1983· 1997· 1998· 2003· 2015년)의 불명예까지 얻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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