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방산업 집적지 조성 ‘응원군’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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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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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국방산업발전協’ 출범…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지원도 -

▲국방산업 발전협의회 출범식 장면[사진제공=충남도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 계룡·논산 지역을 국방산업 집적지로 조성하고,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도내 유치를 뒷받침하게 될 ‘충청남도 국방산업발전협의회’가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안희정 지사와 유익환 도의회 부의장, 황명선 논산시장, 건양대 석좌교수인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은 위원 위촉과 ‘국방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논산·계룡시장, 군 관련 인사,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국방산업 발전 자문, 지역 국방 인프라와 연계한 충남 국방산업 클러스터 육성, 국방 관련 공공기관 및 국내·외 방위산업체 유치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회는 특히 국방산단 조성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토부나 국방부 등을 찾아 국방산단 조성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며, 도가 최근 도전장을 낸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3군 본부와 국방대 등 국방 관련 기관·시설이 위치한 논산·계룡 지역은 우리나라 ‘국방의 요람’”이라며 “논산·계룡의 탁월한 입지 여건을 활용해 전력 지원 체계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며 협의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우리나라 국방 핵심기관들이 밀집한 논산·계룡 지역을 국방 산업 집적지로 조성하기 위해 입주 대상 기업 수요조사, 입지 검토 및 분석, 국방산단 개발 방향 설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는 또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하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이 설립 추진 중인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전에 도전장을 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각종 군 운용 장비의 고장이나 수명 분석, 비사격 시험, 소음·진동 시험 등을 실시하는 연구시설로 모두 12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도는 논산 부적지구가 개발 용이성이나 확장성, 업무수행 효율성, 접근성, 경제성과 환경 영향, 정주여건, 지자체 지원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6일 도지사 추천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이달 27∼31일 제안서 접수를 거쳐 내달 14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도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시장 진출 기회 제공, 방산업체 집적화, 민군기술협력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계룡·논산 지역 국방산업 집적지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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