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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옥택연·송윤아, 냉랭한 첫만남…심상찮은 분위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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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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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어셈블리' 송윤아와 옥택연이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 풍겼다.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연출 황인혁 최윤석) 측은 8일 송윤아와 옥택연의 첫만남 현장을 포착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윤아와 옥택연 사이에는 왠지 모를 냉랭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사과하는 옥택연을 뒤로 한 채 돌아서는 송윤아의 표정은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있다. 그런 송윤아를 끝까지 설득하려는 옥택연의 당당하고 패기 넘치는 표정에서는 20대 청년의 굴하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극중 송윤아는 국회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등 굵직한 정치적 커리어를 자랑하는 초엘리트 여성. 그런 그녀가 생활고에도 꿋꿋한 열혈고시생 옥택연과는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또 이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인연인 듯 악연인 듯 첫 만남부터 엉키고 꼬인 이들의 운명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갈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성사된 송윤아와 옥택연의 첫만남은 사진 속 심각한 분위기와는 정반대였다는 관계자의 전언.컷소리만 나면 방실거리는 옥택연의 귀요미 표정에 집중력 귀신인 송윤아마저도 포커페이스를 풀고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정재영, 송윤아, 옥택연은 각각 직장과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린 애달픈 가장, 각박한 세상 속 홀로서기가 너무도 힘겨운 여성, 고스펙만을 요구하며 일해볼 기회조차 박탈당한 서글픈 청춘을 상징하는 인물들"이라며 "잘못된 정치, 힘겨운 세상살이에 고달픈 우리들의 모습을 쏙 빼 닮은 이들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통해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어셈블리'는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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