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해양수산포럼 열려… 은연어 외해 양식 등 소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09 1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가양식전략품종인 은연어의 외해 양식 소개…6차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 논의

바다송어 모습 [사진=동해STF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주최하는 강원해양수산포럼이 10일 강원 고성 파인즈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연어 양식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해양수산 관계자와 수산양식·가공식품 산업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먼저 박종화 동해수산연구소장의 ‘연어 양식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병기 강원도립대 교수의 ‘연어양식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주)동해STF 김동주 대표의 ‘연어양식 개발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와 주동식 한중대 교수의 ‘연어 가공 및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김동주 (주)동해STF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강원도 동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연어양식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발표하고, 연어양식이 활성화 될 경우 6차 산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또 최근 중국어선의 싹쓸이 불법어업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현재의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바다송어 순치 이송선 준비 모습 [사진=동해STF 제공]


이날 환동해본부는 포럼 진행과 함께 국내산 은연어 요리 시식회를 개최해 동해안 양식 은연어의 우수성과 소비수요 창출을 위한 홍보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은연어는 국가양식전략품종으로 지정되어 고성군 봉포리 5km앞 청정해역에서 친환경 외해 수중가두리 양식 기법으로 생산한 고급어종으로 첨연어와는 달리 국내 연안에 서식하지 않는 희소성을 가진 품종이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은연어 외해 수중 가두리 양식에 국·․도비 등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됐다.

동해 외해 수중가두리 양식으로 생산한 은연어 생물 모습 [사진=동해STF 제공]


시식회에는 특급호텔 쉐프의 엄선된 레시피로 만든 회를 포함 4개 요리가 올려져 은연어 특유의 식감을 충분히 살린 최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최근 연어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공급은 세계 몇 개국으로 한정돼 있다”며, “연어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 연어양식업이 6차산업으로 발전이 가능한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완ㆍ발전시켜 수산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