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90세 축구스타 한동렬씨 시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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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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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의 루니 ‘한동렬’ 할아버지가 의왕시 홍보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최근 ‘SBS 세상에 이런일이’ 등 각종 방송과 언론을 통해 화제를 모은 구순(九旬)의 축구스타 한동렬(90·부곡동)씨를 15일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올해로 90세를 맞은 한씨는 5개 축구동호회에서 47년째 선수로 뛰면서 9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한 체력과 놀라운 개인기를 보여 ‘의왕의 루니’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집에서 축구하는 법’까지 개발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한씨는 지난해 갑작스러운 대장암 수술에도 불구, 축구를 통해 건강을 조기에 회복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의왕시는 건강하고 장수하는 도시, 열정이 넘치는 역동적인 도시로의 시 이미지에 한씨가 부합된다고 판단해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앞으로 시가 주관하는 각종 문화‧체육행사 및 축제, 대내외 활동 등을 통해 시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김성제 시장은 “푸른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삶을 살고 계신 한동렬 어르신은 자연과 함께 건강하고 역동적인 우리시 이미지에 적합한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앞으로 건강도시로서의 대내외 위상과 시민 건강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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