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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초중고 학습부터 취업까지... 전국 최초 단계별 교육 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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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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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대학입학, 재학, 취업에 이르기까지 4단계 원-사이클 지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모가 최고의 ‘스펙’이 되는 신(新) 세습사회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지사가 민선 6기 2년차를 맞이하여 지난 1일 도정 핵심 사업으로 전국 최초 단계별 교육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홍 지사의 교육지원 사업 핵심은 초·중·고 학습부터 대학 입학, 재학, 취업에 이르기까지 4단계로 구분하여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홍 지사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 서민들도 용꿈 꾸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단계별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추진

경남도는 우선 1단계로 ‘초·중·고 학습시기’에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등으로 성적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을 지원하는 여민동락 교육 바우처(복지 서비스 이용권)사업을 통해 교재 구입과 온라인 수강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에서도 지역여건에 적합한 학습캠프, 명사 특강 등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과 기숙형 학사 개·보수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진주 서부청사로 이전하는 인재개발원 자리에 건립하는 경상남도 대표 도서관에 중고등학생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 독서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민자녀 입학금, 등록금 지원

경남도는 2단계 사업으로 대학입학 시기에 서민 자녀들의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한다. 이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으로 학력을 다져온 학생들이 학비가 없어 배움이 단절되거나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재단법인 경상남도장학회 기금을 활용하여 서민자녀 중 우수성적 대학입학자에게 매년 70명 이상에게 1인당 3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BNK 금융그룹으로부터 3년간 100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충당할 예정이다.

-재경 남명학사 신설, 경남학숙 시설 현대화 추진

경남도는 3단계로 대학에 진학한 서민자녀들이 타지에서 안정적으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도는 창원에 소재한 경남학숙의 시설을 현대화하여 보다 쾌적한 기숙환경을 제공하고 서울에 재경 남명학사를 신설하여 수도권에 진학하는 서민자녀들이 저렴하게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설 예정인 남명학사는 서울 강남구 KTX 수서역 인근에 약 1500평 규모로 4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며, 여기에 기숙시설, 재경도민회 사무실, 시·군 특산물 판매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서울시‧강남구와 현재 도서관 부지 용도변경과 부지 매매가격 등 협의에 들어갔다.

-경남형 기업트랙, 하이트랙 운영

도는 4단계로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안정적인 취업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간다.

그동안 도는 홍 지사 취임 이후 도내 대학생 1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발로 뛰며 기업체를 방문하여 올해 6월 말 현재 도내 대기업·중견기업 등 총 8827개의 기업과 직·간접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경남형 기업트랙’이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으며, 2013년 KAI 트랙 40명으로 출발하여 62개 기업이 참여하는 752명으로 19배나 증가했다. 앞으로 2017년까지 1000명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진주로 이전해 온 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하여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진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협의하여 지역인재 채용 비율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고졸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11개 기업 86명이 참여하는 항공분야 하이트랙 개설을 시작으로 도내 기업과 34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모두가 참여하도록 확대하여 경남형 기업트랙과 함께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축으로 키워 나간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서민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복지”라며 “단계별 서민자녀 교육지원으로 교육이 다시 희망이 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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