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채권단, 3차 구제금융 협상 시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27 22: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제 채권단 대표들이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했으며, 도착 즉시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과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나 안드레바 대변인은 EU 집행위,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채권단 협상 대표들이 이미 아테네에 도착했으며 현재 그리스 당국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채권단 대표들이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했으며, 도착 즉시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과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 BBC 방송 화면 캡처]


앞서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예정보다 하루 늦은 28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채권단과 그리스 간 협상은 먼저 도착한 대표들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 대표단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바 대변인은 각 기관의 협상 대표들은 늦어도 29일까지 아테네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 당국과 채권단은 지난 24일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장소 선정과 보안 등의 문제로 개시일을 27일로 연기한 바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은 지난 13일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를 통해 그리스에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협상을 개시하는 조건으로 그리스에 개혁법안 처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의회는 지난 16일 부가가치세 인상과 연금 삭감 등 1차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23일에는 EU 은행회생 정리지침 법안과 민사소송 절차 간소화 법안을 가결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ECB 채무 만기일인 다음 달 20일 전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다. 그리스는 이날까지 32억 유로에 달하는 채무를 ECB에 갚아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