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성유리 “김성균, 소녀 감성…뽀로로 보고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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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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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성유리가 김성균과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월 5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제작 타임박스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전윤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김영철, 이계인, 곽지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유리는 김성균과 멜로 연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저도 괜찮을까 우려가 많았다”고 농담했다.

그는 “처음 성균 오빠를 처음 만나고 굉장히 놀랐다. 그동안 무서운 역할을 많이 하지 않았나.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수줍음도 많고 섬세하셨다. 저 모습 안에 요정이 들어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유리는 김성균을 두고 “소녀 감성”이라 표현하면서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보며 울 정도다. 천상 소녀”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진희는 “‘뽀로로’는 슬픈 애니메이션”이라고 진지하게 거들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사람들에게 찾아온 일상의 가장 빛나는 고백의 순간을 담은 영화. 왕년의 복싱 라이벌이었던 강칠(김영철 분)과 종구(이계인 분)의 가슴 뜨거운 고백을, 까칠한 여배우 서정(성유리 분)과 그녀를 위해 10년 째 동분서주하는 매니저 태영(김성균 분)의 용기 있는 고백을, 무뚝뚝한 아빠 명환(지진희 분)과 천사 같은 아이 은유(곽지혜 분)의 진실된 고백을 담았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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