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채권단 탈퇴한 무보, 4개월 만에 복귀…'경영정상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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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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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채권매수청구권 행사 이후 4개월 만에 채권단 복귀

  • 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

성동조선해양 조선사 전경.[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 6월 성동조선해양의 채권단에서 탈퇴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4개월 만에 다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의 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9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무보는 중소조선사 성동조선해양 공동관리(자율협약) 채권단 채권단에 복귀한다.

무보는 지난 6월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 지원 등을 이유로 채권단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탈퇴 이후 삼성중공업과 성동조선해양의 경영협력 협약이 체결되는 등 주관은행인 수출입은행이 무보의 채권단 복귀를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무보는 ‘선수급환금보증(RG)에 대한 보증보험’ 지원을 조건부로 채권단 복귀를 결정했다. 19일 가결된 성동조선해양의 제22차 금융기관협의회 안건을 보면 7200억원 신규자금 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성동조선의 원활한 경영정상화 방안, 어려움에 처한 조선업 지원과 관련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무보의 역할, 그리고 손실 최소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의사결정”이라며 “무역보험사업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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