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강·폭력 범죄 10건 중 1건 내국인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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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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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외국인 강·폭력 범죄 10건 중 1건만 내국인 피해자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외국인 강·폭력사범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9월부터 2달간 외국인 패거리폭력배·강폭력·마약·성폭력·도박 등 총 708명을 검거하고 93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피해를 입은 범죄는 전체 121건 중 14건(11%)으로 대부분 임금체불로 인한 폭력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저지른 외국인과 동일 국적인 경우가 95건(79%)으로 가장 많았으며 타 국적 외국인을 상대로 발생한 범죄는 12건(10%) 수준이었다.

마약 사범의 경우 총 38건 적발, 61명이 검거됐다. 적발된 마약류 중에는 필로폰·대마가 28건(74%)으로 가장 많았고 야바·엑스터시 순이었다.

범행 수법은 단순 투약이 21건(5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유통·판매(10건), 대마 재배(2건), 혼합 제조(1건) 등으로 조사됐다.

도박 및 대포통장 등 사범은 총 183건, 371명이 검거됐고 성폭력은 11건 중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단속은 외국인 밀집지역 내 범죄분위기를 제압하고 치안 불안요소 등을 제거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에 엄정한 대응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등 체류외국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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