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서해대교 화재 원인 낙뢰로 추정, 경기도 “사망 소방관 장례 ‘도청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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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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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서해대교 화재 원인 낙뢰로 추정, 경기도 “사망 소방관 장례 ‘도청장’ 예정”…서해대교 화재 원인 낙뢰로 추정, 경기도 “사망 소방관 장례 ‘도청장’ 예정”

3일 오후 낙뢰 화재로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의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4일 오후까지는 차량통행 제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가 전일 오후 6시20분께 낙뢰로 인한 화재로 목표방향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중 하나가 절단되고 2개가 손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해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순영]



한국도로공사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건설기술연구원과 시설안전공단 등 8개 관계 전문기관과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결과는 4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차량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차량통행 제한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행 재개 시까지 38·39번 국도 등 서해대교 부근 도로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평소 서해대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일 오후 발생한 서해대교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이병곤 소방경의 장례가 ‘도청장’으로 치러진다.

중국 출장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 소방경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장례를 도청장으로 치르라고 지시했다.

이 소방경은 3일 오후 6시12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2번 주탑 케이블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100m 높이에서 떨어진 케이블에 부딪혀 순직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이날 소방관 40명 등 62명의 인력과 펌프 등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진압에 나서 밤 9시43분께 모두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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