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낮에는 문재인, 밤에는 조국이 당대표…安 포함 탈당 30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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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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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혁신위원)를 향해 “요즘에 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 아니면 낮에는 문 대표, 밤에는 조 교수가 당 대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간 조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당의 지도체제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조 교수는) 지금 혁신위원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요즘 하는 말을 보면 우리 당의 당무위원이나 중요한 직책을 가진 분 같다. 당내 객관적인 정세를 읽지 못 하고 ‘문재인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안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상의한 적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저는 그렇게(탈당할 것으로) 본다”며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설 자리를 줘야 하는데 자리가 없다. 모든 것을 독점하면서 들러리 서라고 하면 누가 있고 싶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문 대표가 ‘안 전 대표는 당의 공동 창업주’라고 한 데 대해 “과연 공동 창업주 대우를 했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 당내 안철수 계파가 있느냐. 대의원 한 명이 있느냐. 말만 공동 창업주라고 하면서 과거에 인정 안 해주더니 탈당하고 신당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까 인제 와서는 공동창업주니까 당을 위해서 희생해라, 이것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문 대표가 ‘천정배 신당’과 ‘정의당’까지 포함한 통합 전당대회 개최 시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그것은 꼼수”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 가능하지 않은 일을 갖다가 조건을 달아서 마치 천 의원이나 정의당이 참여하면 사퇴하겠다고 한 것은 참여하지 않으면 사퇴 안 하겠다, 그거 아니냐”며 “안 되는 조건을 단 것은 대표직 사퇴를 거부한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탈당파 그룹의 존재 여부에 대해선 “확신하고 있다. 2차 탈당은 10여명 전후가 될 것”이라며 “3차까지 가면 30명은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 체제로는 선거에서 질 것이라고 보는데, 당에 남아있을 의원들이 없을 것”이라며 “이것 역시 민심, 특히 호남민심이 결정한다. 이제 민심이나 호남민심은 신당 쪽으로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거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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