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촌농공단지 예술공간으로…24일 소촌아트팩토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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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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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 삭막한 산업단지인 소촌농공단지의 유휴공간인 관리사무소가 27개의 컨테이너 박스들과 함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사진=광주문화재단]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광산구의 삭막한 산업단지인 소촌농공단지의 유휴공간인 관리사무소가 27개의 컨테이너 박스들과 함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소촌공단 내 관리사무소 지하강당에서 지역재생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소촌아트팩토리’ 개관식을 개최한다.

‘소촌아트팩토리’는 소촌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하고 옛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컨테이너 27개를 재활용해 완성한 주민문화공간으로 지난 3월 리모델링공사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 건축사사무소 에이엘엘(대표 김동규)·씨인크(대표 권순엽) 공동작품을 선정, 10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총면적은 2,770㎡로 본관 소촌농공단지 관리사무소(1,729㎡)와 별관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컨테이너 27개(1,041㎡)로 구성됐다.

‘소촌아트팩토리’ 본관 지하는 소촌벙커극장과 동아리 연습공간, 1층은 라디오 스튜디오와 카페테리아, 사무공간 및 커뮤니티 관리공간으로 운영된다. 2층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회의공간과 소촌농공단지 관리사무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별관은 예술 창작 핵심공간이자 융·복합 창작, 전시, 대형강연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려진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조영표 광주시의회의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하고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이 경과보고를 할 예정이다. 광주여성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빅맨싱어즈의 축하공연에 이어 소촌아트팩토리 자문위원 박홍근 건축사의 ‘소촌아트팩토리’ 시설 안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관식에 이어 오후 2시 ‘소촌 아트팩토리 개관기념 포럼’, 오후 6시에 지하 벙커극장에서 ‘소셜다이닝 벙커 콘서트(토크 콘서트)’형식의 ‘두 남자의 음악 수다-대중가요 다시부르기’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캘리그라피로 만드는 종이액자·책갈피, 공동 페인팅으로 완성하는 한국화·추상화, 이니셜을 조각해 만드는 비누공예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소촌아트팩토리는 낡은 공장을 창작과 열정이 넘치는 예술요람으로 재탄생시킨 지역주민 중심 문화예술복합공간이다"며 "이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적 프로그램을 개발해 광산구와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복합시설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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