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식음료 업계 광고 독차지? 종횡무진 여풍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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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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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세' 걸그룹이 식음료 업계 광고까지 섭렵하고 있다.

한때 주류였던 섹시 콘셉트의 걸그룹들이 다소 주춤한 상황과 '걸크러시'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광고업계에서도 여성 아이돌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원조 '소녀돌'인 에이핑크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 구매율이 높은 탄산수 브랜드 광고에서 맹활약 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말 프리미엄 탄산수 '디아망'의 광고 모델로 에이핑크를 선정했다. 에이핑크의 청순하면서도 밝은 느낌의 이미지가 디아망의 브랜드 콘셉트와 잘 부합한다는 판단에서였다.
 

[사진=웅진식품 제공]


아이오아이(IOI)는 최근 웅진식품 '하늘보리 아이스 스파클링' 광고 모델로 발탁돼 톡톡 튀고 상큼한 매력을 발휘했다.

아이오아이(IOI)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선발된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프로듀스 101의 대표곡 'Pick Me'에 맞춰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해 시원하고 청량한 제품 콘셉트를 표현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최근 공개된 '가마로강정' TV 광고에서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어필했다. 이번 '트와이스 스타일' 편은 피크닉, 파티 등 다양한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여성 구매자가 많은 제품군의 경우, 광고 모델로 남자 연예인이 선호됐다"며 "최근에는 옆집 언니∙동생 같은 친근함으로 여성팬을 몰고 있는 걸그룹이 모델로 각광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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