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 갑.사진)은 21일 외부 인사로 구성된 윤리심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제소, 심사, 징계권고를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20대국회 ‘1호법안’으로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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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의원[1]
이 법안은 2012년 새누리당 윤리특위강화TF(홍일표 팀장)가 여러 차례의 토론회와 입법 공청회를 통해 마련한 개선방안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 50명이 공동발의 하였으나 19대 국회에서 상정만 된 채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임기만료로 폐기된 법안이다.
홍일표 의원이 다시 발의한 이 법안의 내용은①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외부 인사로 구성된 ‘윤리심사위원회’를 설치하여 제소권, 조사 및 심사권, 징계권고권을 부여하고, ②징계안에 대한 신속한 심사와 의결 시스템을 마련하며(윤리심사위원회 징계권고 60일 이내, 윤리특위 심사기한 30일 이내, 본회의 의결 10일 이내), ③징계종류를 세분화하고(주의촉구제 신설), ④출석정지 기간 동안 수당·입법활동비 및 특별활동비는 전액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 윤리심사 강화는 국회쇄신, 국회의원 기득권 버리기의 기초가 되는 핵심 과제이지만 국회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라며, “우리 국회가 스스로 특권의식을 버리고, 자정능력을 높여, 신뢰받는 국회로 변화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고 선행되어야할 국회법의 개정안을 제20대국회 ‘1호법안’으로 발의하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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