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교통사고로 보험금 노린 보험사기범 일당 무더기로 경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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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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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범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서장 이창수)는 18일 A(23세,남), B(23세,남)씨 2명을 구속하고 C(23세,남)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지난해 10월 28일경 피해자 D(52세,남)씨가 블랙박스 영상을 제출하며 억울함을 호소, 이에 담당 조사관이 현장 CCTV를 살펴보니, A씨등이 라이트를 끄고 대기하다 택시차량이 지나가자 급출발 후 충격하는 결정적인 장면을 확보했다.

이들 일당은 일방통행로에서 이를 위반하고 진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후 교통사고로 가장하여 보험접수를 하고 보험금을 수령하기로 사전에 공모하고, 한명이 택시를 타고 이 길을 지나도록 유인한 후 미리 대기하고 있던 렌트 승용차량에 4명이 탑승하여 고의로 택시차량에 충격하기로 모의했다.

경찰은 범행사실을 일체 부인하는 피의자들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타려했으며, 휴대전화 SNS로 사전에 연락한 정황을 포착하여 자백을 받아내는 등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세밀하고 끈질긴 수사로 증거확보 후 구속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사건 담당 경찰은 “보험사기가 점차 고도화, 지능화, 조직화 되어가고 있는데, 보험료 할증이라는 경제적 손실을 받게 되는 선의의 피해자가 더는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보험사기로 의심이 가는 교통사고는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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