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2조9047억원… 전년比 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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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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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신규거점의 양산 초기비용과 파업에 따른 고정비 부담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016년 연간 경영실적을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38조2617억원, 영업이익 2조90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 소폭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약 7.6%로 전년 대비해 약 0.5%포인트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조 47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고사양 차종에 대한 부품공급이 증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A/S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다만 글로벌 신규거점의 양산 초기비용, 파업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함께 품질비용 충담금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반영하면서 손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1조5748억원을 기록했다.

A/S부품사업분야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UIO)가 증가에 따른 미주 ‧ 유럽에서의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6조6869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2901억원, 영업이익 67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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