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5G·유선 네트워크 기술, 세계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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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1-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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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에서 '5G 선도사업자상'과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Informa) 주관으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어워드로, 통신과 네트워크 기술, 미디어와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매년 선정한다.
 

KT는 2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런던 8 노섬버랜드 애비뉴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Global Telecoms Awards 2017)’에서 '5G 선도사업자상'과 ‘유선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한 후 KT 임직원들이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 심사위원단 대표 스콧 비체노(왼쪽 첫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7에서 ‘5G 선도사업자상’을 수상하며 5G 국제 표준화의 노력을 세계에 인정 받았다. KT는 MWC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하며 세계 무대에 5G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5G 표준 규격 개발을 위해 3GPP, NGMN과 같은 5G 국제 표준화 기구에 적극 참여하고, 5G 규격협의체인 5G SIG(Special Interest Group)를 결성해 글로벌 제조사들과 평창 5G 서비스 공통 규격을 논의해왔다.

그 성과로 KT는 지난해 6월 세계최초로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해 10월 공개했으며, 지난 1월에는 ITU 5G 국제 표준 초안에 KT의 5G 서비스가 채택됐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5G네트워크와 5G단말 서비스 연동을 성공했으며 내년 2월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한 KT GiGA Wire 2.0은 그 동안 기가 인터넷 사각지대로 분류되던 지역에 전화선을 활용해 LAN, 광케이블과 같이 최대 1Gbps 속도로 제공하는 기술로 ‘14년 500Mbps 상용화에 이어 ‘16년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이다.

현재 GiGA Wire 기술은 광인프라 진입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나 구형 건물에 적용돼 약 3.3만명(6월 기준)의 가입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스페인과 터키에 GiGA Wire 장비를 수출하고, 올해 미국 보스턴에 시범망을 구축하는 등 유적지가 많아 기존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는 유럽 국가나 인프라 투자가 미약한 아시아 국가들이 GiGA Wire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이번 수상은 평창 5G 국제 표준화 선도 성과와 혁신적인 GiGA Wire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KT는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양한 5G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은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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