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산의 화산 활동으로 발리에 갇힌 국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긴급임시편 A330(290석)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정기 운항하지 않고 있는 노선이다.
긴급 임시편은 이날 15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발리 인근 수라바야공항에 20시 40분에 도착한다. 이어 22시 10분에 국민들을 싣고 인천으로 출발해, 12월 1일 07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편 투입은 지난해 6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외교부가 체결한 ‘해외 대형 재난시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에 따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해외 대형 재난 발생시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우리 국민 긴급 대피 지원을 위한 전세기 제공에 최대한 협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국민들이 재난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외교부와 협의, 임시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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