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출원 특허만 200건...폴리텍대 신임 교수 이력 다채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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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7-11-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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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텍대, 교수 46명 임용

최병철 교수[사진=한국폴리텍대학]

윤상진 교수[사진=한국폴리텍대학]

최인수 교수[사진=한국폴리텍대학]


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원 특허 200건. 최근 한국폴리텍대학이 임용한 신임 교수들의 이색 경력이다.

30일 폴리텍대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교수 46명을 신규 임용한다.

이중 최병철(38) 교수는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기능인 출신이다.

최 교수는 현대중공업에서 3년 6개월간 직원들의 기술 교육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울산에 신설되는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최 교수는 "석유화학설비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며 "설비와 유체역학 등을 연계한 교과 과정을 운영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사고를 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캠퍼스 윤상진(46) 교수는 지금까지 출원한 특허만 200여건, 이중 등록된 특허가 125건에 달하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LG전자 PDP연구소 등에서 구동장치 개발을 담당했던 윤 교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개척하는 일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창의적인 사고는 암기로 길러지지 않는다"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어떠한 과제를 주더라도 돌파해낼 수 있는 창의적 엔지니어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최인수(42·여) 교수는 1994년 안성여자기능대학(현 폴리텍 안성캠퍼스) 정밀계측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삼성자동차에 공채로 입사해 품질 부서에서 측정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안성캠퍼스 나노측정과 교수로 선임됐다.

 최 교수는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이 더 넓은 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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