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률 82.7%…통영 최고·청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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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7-12-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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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82.7%로 2년 연속 80%대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도 전국 화장률이 82.7%로 2015년의 80.8%보다 1.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1994년 20.5%에 머물던 화장률은 2004년 49.2%, 2010년 67.5%로 꾸준히 늘어났다. 2015년엔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남성 사망자 화장률은 85.4%, 여성 79.5%보다 다소 높았다. 60대 미만 사망자 화장률은 95.3%, 60대 이상은 79.8%였다. 이 가운데 10대가 9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하면 60대 이상 화장률은 2.3%포인트, 60대 미만은 0.8%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 화장률이 9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91.2%, 울산 90.2%, 경남 88.9% 순이었다. 제주는 67.7%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충남 68.2%, 경북 71.2%, 충북 7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지역 화장률은 87.8%, 비수도권은 79.2%였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경남 통영시 95.4%, 경남 사천시 94.9%, 부산 사하구 93.7% 순으로 화장률이 높았다. 반면 충남 청양군은 41.1%로 꼴찌를 차지했다. 경북 예천군 46.8%, 전남 장흥군 50.8%, 경북 영양군은 53.5%로 역시 평균을 밑돌았다.

올해 10월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화장시설은 총 59곳, 화장로는 346개로 집계됐다. 이들 시설의 연간 최대 화장능력은 30만6720건, 하루 평균 852건으로 수요보다 많았다. 지난해 화장한 사망자는 23만2128명, 1일 평균 645명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장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뒤 “서울·부산·경기 등 화장로가 부족한 지역과 최근 5년 안에 화장률이 크게 상승한 지역에는 화장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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