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11.7조…주식 늘고 회사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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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7-12-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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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 대비 주식발행 1212.2% 급증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조7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10조7699억원 대비 8.9%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주식 발행 실적은 1조5287억원으로 지난 10월 1165억원 대비 1212.2% 늘었다. 기업공개(IPO)도 4830억원으로 1423.7% 증가했고, 유상증자는 1조457억원으로 1133.1% 급증했다.

기업공개는 10건으로 스튜디오드래곤(2100억원), 씨티케이코스메틱스(1100억원)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현대건설기계 등 코스피 상장기업에서 5건, 이수앱지스 등 코스닥 상장기업에서 5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232억원으로 전월보다 4.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가 1조8100억원으로 3.4%, 금융채는 6조5155억원으로 7.6% 각각 줄었다. 반면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8777억원으로 8.5% 늘었다. 지난달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2조3775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2% 늘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155조1434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35.7% 늘었다. 같은 기간 CP가 30조1830억원으로 16.3%, 전자단기사채는 124조9604억원으로 4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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