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설 연휴 휴장 앞두고 VN, 910선 붕괴…3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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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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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NX지수는 0.43% 상승…3거래일 연속 상승

[사진=베트남비즈]


2월 첫 거래일인 1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또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호찌민 시장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지만, 하노이 시장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단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98포인트(0.22%) 하락한 908.67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가 910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지난달 28일(912.18)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6.25포인트(0.72%) 빠진 859.81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이날 급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장 초반 상승의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지만, 변동폭이 컸다. 그러다 오전 마감을 1시간 정도 앞두고 하락 전환했고, 오후 거래 막판까지 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30여 분 앞두고 급등한 VN지수는 912.81선까지 치솟았다가 마감 직전 910선 밑으로 추락했다.

하노이 시장도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HNX지수는 오전 장에서 변동폭이 큰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장 시작 이후에는 줄곧 하락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마감 30여 분을 앞두고 급등하기 시작해 결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HNX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46포인트(0.44%) 뛴 103.34를 기록했다. HNX30지수는 0.79포인트(0.43%) 오른 187.12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불안정하게 움직였다. 한때는 긍정적인 수요에 오르기도 했지만, 일부 대형주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들로 인해 VN지수는 결국 하락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2월 1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 베트남개발은행(BID), 텍콤뱅크(TCB) 등은 각각 2.03%, 0.32%, 2.64%가 상승했다. 그러나 비엣콤뱅크(V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0.53%, 0.74%, 0.23%가 하락했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와 사이공맥주(SAB)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마산그룹(MSN)은 0.90%가 상승했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인 빈그룹(VIC)은 4.91%가 급락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한편 베트남 주식시장은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설 연휴’로 휴장한다. 올해 베트남의 설 연휴는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다. 이 기간 관광서, 은행 등의 업무는 공식적으로 중단된다. 정상 거래는 오는 11일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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