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설 명절, 즐겁게 보내려면…꼭 알아야 할 ‘꿀팁’ 6가지

자동차 무상점검부터 휴일당번약국까지 정부 지원정책 다양…고궁·박물관도 무료 개방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설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정부 등은 민족대명절로 불리는 설날에 국민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정책 여건을 마련해두고 있다.

간략하게 살펴보면 △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공공주차장 무료 개방 △고궁 무료 관람 지원 △미술관·박물관 무료관람 △연휴 병원·약국 운영 등이다.

우선 고속도로 통행료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무료로 전환된다. 다만 주말인 2일과 3일은 제외되며, 4일 새벽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적용된다. 하이패스 차량은 기존대로 하이패스로 통과하면 되며, 그 외 차량은 통행권을 뽑아 요금소에서 내면 된다.

추가로, 고속도로 곳곳에 있는 휴게소와 졸음 쉼터 등 휴게시설에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있다.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돼 유용할 수 있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학교,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1만6082개 주차장을 연휴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된 주차장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1만3970개보다 15% 증가했다.

전국 공공주차장 정보는 ‘정부24’,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조선왕릉 등도 연휴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기간 동안 무료관람이 가능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각 지방 아리랑과 민요 등이 어우러진 전통연희극 ‘으랏차차 아리랑’이 열린다. 지방에 위치한 국립박물관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실, 보건소를 비롯해 휴일 당번 민간의료기관, 약국 등을 운영한다. 설 연휴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은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다산콜센터(120)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매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귀성길 행렬이 시작되기 전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번 무상점검 지원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에 놓쳤더라도 올해 추석 연휴에는 미리 점검해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