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에 상승세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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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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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5일 VN지수, 전주대비 1.92% 오른 1004.12포인트 기록

이번 주(18~22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최근 시장에 나타난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속된 오름세에 따른 피로감으로 조정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움직임이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11~15일)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증권거래소(HOSE) VN지수는 전주대비 1.92% 오른 1004.12포인트를 기록했다. VN지수는 지난 15일 4.32포인트(0.43%) 하락한 채 마감했음에도 주간 기준 상승세를 나타냈고, 12일 이후 줄곧 1000포인트를 웃돈 채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전주대비 2.05% 오른 110.44포인트로 마감했다.
 

[사진=베트남비즈]


현지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BVSC)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로 시장이 계속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BVSC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시장은 계속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속된 상승에 따른 조정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과 은행 섹터의 상승세 유지가 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롱비엣증권(VDSC)은 VN지수가 1010포인트에서 단기적인 조정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1010포인트 부근에서 매도 압력을 심하게 받을 것”이라며 “만약 VN지수가 992~995포인트까지 추락하면 기술적 반등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VN지수가 1000포인트의 심리적 한계점 위에서 고심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섣부른 투자 대신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기준 최근 1달간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블룸버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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