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LA 다저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2회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27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개 안타를 맞고 2실점 했다.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8회 초 스콧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2.96으로 낮아졌다. 이날 기록한 삼진 10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대 기록이고,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시즌 최다인 공 105개를 던지고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줬다. 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한 최근 10경기에서 6승 2패를 거두고 있다. 평균자책점 1.46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는 강정호와의 대결에도 이목이 쏠렸다. 두 선수는 2012년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은 뒤 7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류현진은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를 삼진(2회), 3루수 땅볼(4회)로 잡았다. 6회 세 번째 대결에선 강정호가 좌전 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7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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