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우리가 독재? 한국당 적반하장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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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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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자유한국당이 우리를 보고 독재 세력이라고 적반하장격으로 말하고 있으나, 이제 우리가 역사의 주체가 돼 이 나라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대운동장에서 열린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이 없이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굳건하게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 나라 민주주의의 큰 기둥을 만들어왔다"며 "그동안 여러분들이 의원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왔다"고 격려했다.

그는 "그동안 5월에는 5·16 군사쿠데타, 5·18 광주 참극이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서거했다. 잔인하고도 슬픈 5월이었다"며 "그러나 재작년 5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가 촛불혁명으로 당선시키면서 이제 '나라다운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길목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 정부가 저희를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는데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 세습 독재자이고, 세계에서 가장 악한 독재자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도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왜 독재자의 후예인가"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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