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7·4 남북 공동성명 발표 47주년을 맞아 남측에 '민족단합의 태도'를 재차 주문했다.
4일 조평통은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의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이 7·4 공동성명의 '자주통일' 정신을 철저히 구현해나가고 있다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북남선언들을 고수하고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북, 남, 해외의 공동행동, 연대투쟁을 통해 민족단합의 기운을 더욱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남측을 향해 기존의 '공조'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지난 30일 판문점 회동에 부여한 '역사적 사변'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려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평양방송도 이날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에서 벗어나면 북남관계는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