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IO 어워즈 홈페이지]
올해로 32년째를 맞은 CIO 100 어워즈는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IDG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을 이룬 100대 기업 및 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CIO 100 어워즈에서 삼성전기는 국내 IT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개발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생산관리시스템)를 구축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기는 삼성SDS의 인텔리전트팩토리 솔루션인 '넥스플랜트'를 기반으로 3.0버전의 MES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설계에서 개발, 제조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글로벌사업장을 단일시스템으로 연결해 관리한다.
이를 통해 국내 3개, 해외 4개 등 총 6개 생산 사업장에서 연간 약 72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갑수 삼성전기 글로벌기술센터장(상무)은 "제조 기술력에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접목해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켰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해 최적화된 작업 지시와 통합 원격 관리로 제조 리드타임을 23% 줄일 수 있었으며 수율·품질 개선에도 획기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시스템에 AI와 딥러닝 기능을 더욱 강화 접목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