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공유의 집' 첫방송···10년만에 지상파 출연한 김준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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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2-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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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부터 배우 박하나까지 '공유의 집' 멤버들이 드디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10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김준수는 초고가 집과 자동차 등을 공개하며 '럭셔리 끝판왕'에 등극했다.
 

[사진= 공유의 집 방송 캡처]

11일 밤 MBC 새 파일럿 '공유의 집' 1회가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박명수와 방송인 노홍철을 비롯해 김준수와 박하나, 막내인 AOA 찬미까지 '공유의 집'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공유의 집은 스타들이 각 자 자신의 물건을 한 집에서 공유하면서 공유경제를 체험해 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가장 먼저 '공유의 집'에 도착한 노홍철과 박명수는 오랜만에 재회해 반가움을 표했다. 박명수는 "우리 '무한도전' 이후 MBC에선 처음 아니냐"며 "이게 얼마 만이냐"고 말했다. 노홍철은 "5년 만이다"라며 감격했다.
 
뒤이어 찬미가 등장, 막내의 활기로 '공유의 집'을 가득 채웠다. 박하나 또한 과거 예능에서 박명수에게 따귀 연기 시범을 보였던 당찬 매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가 등장했다. 그는 입장과 동시에 '공유의 집'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홍철은 직접 커튼까지 쳐주며 "사회적으로 제일 성공했다"고 김준수를 치켜세웠다.
 
그만큼 김준수는 차례대로 공개하는 집부터 남다른 화려함을 자랑했다. 서울 최고층 빌딩에서 강남 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보는 그의 집을 보며 출연진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그는 '공유의 집' 숙소에도 실제 사용하는 안마의자, 집에서 기르는 나무 등을 모두 가져왔다.

입구부터 으리으리한 김준수의 집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명품 숍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드레스룸과 이 곳을 가득 채운 고가의 아이템들이 놀라움을 더했다.

노홍철은 "그냥 부자가 아니라 큰 부자다"고 해 웃음을 샀고, 박명수는 "이건 우리나라 집이 아니다. 우리나라 집 맞냐"며 놀라워했다.

입주 현장에는 고가의 외제차까지 등장했다. 딱 보기에도 묵직해 보이는 이 자동차는 '공유카'가 됐다. 김준수는 "기쁜 마음으로 가져왔다"고 알려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준수는 10년만의 방송 복귀 소감을 밝히기도. 그는 "10년만에 방송으로 찾아뵙는 김준수다. 사실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만져지지 않는 물거품 같은 거 있지 않냐. 물방울이 있는데 만지면 터질 것 같다"면서 "이걸 제가 안방에서 TV로 보게 된다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준수는 "제가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게 쑥스럽다. 방송에 나가야 연예인인데 10년간 못 나간 사람이 어떻게 연예인이라 불릴 수 있겠냐"고 해 안타까움도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집을 공개하며 자신의 집에서 주목할 만한 아이템들을 '공유의 집'에 가져왔다. 찬미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살 때 필요한 것들에 대해 도움을 구했고, 노홍철은 배우 정해인까지 앉았던 팽이 의자를 가져왔다.
 
특히 박하나는 집에서 키우는 반려새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앵무새 5마리를 키우고 있던 것. 그는 반려견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화려한 앵무새의 모습이 '공유의 집' 멤버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찬미와 노홍철이 김준수의 고가 차량을 운전해 '공유 센터'로 출발하기도 했다. 이에 김준수가 불안한 시선으로 찬미의 운전을 지켜봐 호기심을 자아냈다.

MBC ‘공유의집’이 12월 11일 첫 선을 보였지만 시청률이 2.2% (TNMS, 전국)로 동시간대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낮아 아쉬움을 안겼다. 시청률 성적은 저조했다. ‘공유의 집’과 방송 시간대가 겹치는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시청률은 1부 3.5%, 2부 3.8% 였고,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5회 시청률은 7.7%, 6회 9.5% 였다. 또 KBS1 ‘생로병사의 비밀’ 시청률은 5.5%을 기록하면서 모두 ‘공유의집’ 보다 시청률이 높았다.

지난 주 이 시간대에 MBC에서는 ‘실화탐사대’를 방송 했는데 시청률이 1부 3.1%, 2부 4.0% 였다. 따라서 ‘공유의집’ 첫 방송은 경쟁 프로그램 보다 도 낮은 시청률 그리고 이 시간대 ‘실화탐사대’ 시청률 보다도 낮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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